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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너는 왜 살인을 하였느냐 (하)

철저히 동물의 처지에서 인간을 고발하는 동물문학의 신기원! 생명과 존재의 본질을 사유하고 탐구하며,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켜 온 문상오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특히 이번 작품 <고양이, 너는 왜 살인을 했느냐>는 인간에게 고통당하고 학대받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의 입장에서 인간의 잔혹성을 고발하고 근원적인 생명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비교하거나 형량하지 못하듯, 동물을 비롯한 뭇 생명체 역시 존귀하며 유일무이하다는 사실을, 소설 속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을 통해 우화적 기법으로 알려준다. 녹색의, 아름답기 그지없는 지구별은 인간만을 위한 서식지는 아니다. 인간이란 그저 다양한 생명체 중 하나일 뿐이다. 작품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쉽게 지나치고 마는 이 엄연한 사실을,..
철저히 동물의 처지에서 인간을 고발하는 동물문학의 신기원!

생명과 존재의 본질을 사유하고 탐구하며,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켜 온 문상오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특히 이번 작품 <고양이, 너는 왜 살인을 했느냐>는 인간에게 고통당하고 학대받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들의 입장에서 인간의 잔혹성을 고발하고 근원적인 생명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비교하거나 형량하지 못하듯, 동물을 비롯한 뭇 생명체 역시 존귀하며 유일무이하다는 사실을, 소설 속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을 통해 우화적 기법으로 알려준다. 녹색의, 아름답기 그지없는 지구별은 인간만을 위한 서식지는 아니다. 인간이란 그저 다양한 생명체 중 하나일 뿐이다. 작품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쉽게 지나치고 마는 이 엄연한 사실을, 동물들의 현실을 통해 아프도록 독자들에게 제시해 주고 있다.

작가는 ‘문명이 인간의 자유와 편의에 기초한 용어라면 이제는 그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종의 다양성과 생태계의 자율성을 수용하여, 인류도 자연의 일부라는 점을 겸손하게 받아들여 할 때’라면서, 인간이 동물에게 벌이는 참혹한 살상과 학대 장면이 작품에서는 과장되고 가공일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그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최상의 포식자로서 인간이 그동안 짐승들에게 저지른 온갖 악행을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모든 생명을 보호하고 아끼는 게 바로 휴머니즘의 본령이라고 밝힌다.
작가는 충북 단양 출생으로,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무지」, 새농민 창간기념 공모(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그 찬란한 빛, 어둠에서 오다」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삶의 근원적 문제에 도달하고자 끝없는 질문과 화두를 던져온 작가는, 사소한 일상과 독특한 소재를 특유의 입담으로 구수하게 펼쳐온 이야기꾼이다. 속살 깊은 생명의 근본 명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으로 있으며, 주요 작품집으로 『소무지』, 『몰이꾼(전2권)』, 『길을 찾아서』, 『야등(野燈)』, 『도화원별기』, 『새끼』, 『묘산문답』, 『아! 시루섬』 등의 종이책이 있고,
전자책은 이번에 올리는 『고양이, 너는 왜 살인을 하였느냐』가 첫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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