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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작품의 순서는 근작부터 실었다. 맨 앞의 ‘은산철벽’부터 일곱 번째 ‘세 노인’까지가 근작이다. 워낙 천성이 게으르다보니 몇 년씩을 허송세월로 보내다 생각나면 몰아 쓰는 버릇 탓으로, 이 일곱 작품은 어느 것이 먼저랄 것도 없는 쌍둥이들이다. 끝에 세 작품은 등단 초기 작품들로, 그냥 놔두면 시나브로 종적조차 묘연해질 것 같아 싣기로 했다. ‘소무지’는 충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품이고 ‘수몰일가’는 모 문학상 작품이다. 맨 끝에 놓인 ‘봄밤, 나그네 새 날다’는, 지금은 농민신문 신춘문예로 바뀐 새농민 창간기념 공모에 당선된 ‘그 찬란한 빛, 어둠에서 오다’를 손봤다. 손봤다고는 하지만 제목하고 시제 몇 군데 고쳤을 뿐 졸가리는 그대로다.
작품의 순서는 근작부터 실었다.
맨 앞의 ‘은산철벽’부터 일곱 번째 ‘세 노인’까지가 근작이다. 워낙 천성이 게으르다보니 몇 년씩을 허송세월로 보내다 생각나면 몰아 쓰는 버릇 탓으로, 이 일곱 작품은 어느 것이 먼저랄 것도 없는 쌍둥이들이다.
끝에 세 작품은 등단 초기 작품들로, 그냥 놔두면 시나브로 종적조차 묘연해질 것 같아 싣기로 했다. ‘소무지’는 충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품이고 ‘수몰일가’는 모 문학상 작품이다. 맨 끝에 놓인 ‘봄밤, 나그네 새 날다’는, 지금은 농민신문 신춘문예로 바뀐 새농민 창간기념 공모에 당선된 ‘그 찬란한 빛, 어둠에서 오다’를 손봤다. 손봤다고는 하지만 제목하고 시제 몇 군데 고쳤을 뿐 졸가리는 그대로다.
· 충북 단양에서 출생
·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무지」가, 새농민 창간기념 공모(현,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그 찬란한 빛, 어둠에서 오다」가 당선
·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 주요 작품집에 종이책 『소무지』, 『몰이꾼(전2권)』, 『길을 찾아서』, 『야등(野燈)』, 『도화원별기』, 『새끼』, 『묘산문답』, 『아! 시루섬』 등과 전자책 『고양이, 너는 왜 살인을 했느냐 (2권)』, 『새끼』가 있음
· 우리 이웃의 일상을 소재로, 삶과 생명의 저변에 깔린 근원적 화두를 던져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의 작품에서도 이러한 주제 의식을 놓치지 않고 있다. 묵직한 주제의식을 던지면서도 그 서사나 전개는 자못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친다. 이런 작품들인 만큼 몰입하여 읽으면서도 그 안에 장치된 화두를 안고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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